[주간충청이슈] “충북 정무부지사 선거용”…야권 ‘반발’

충북도가 이달말로 퇴직하는 설문식 정무부지사 후임으로 이장섭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선정하자 지역 야권이 한 목소리로 ‘선거용’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이는 이 선임행정관이 노영민 주중대사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이시종 도지사가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하에서 처음 치러지는 내년 동시선거에서 ‘여권’ 프리미엄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의 3선 움직임은 같은 야권뿐만아니라 같은 당내 다른 후보들에게도 긴장을 늦출수 없는 상황이다.

도지사 후보 중 민주당에서는 이시종 도지사와 오제세 도당위원장의 2파전이 유력하다.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 지사에 맞서기 위해 처음부터 나서는 당내 상대는 없었다.

새정부 출범후 이 지사의 입각설이 꾸준히 거론됐고 지난 총선에 불출마한 노영민 전 의원이 주중대사 내정설이 나돌자 새 도백에 도전하려는 인사들이 하나둘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가장먼저 오제세 도당위원장이 “이 지사가 출마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조건을 내세우며 도지사 출마 의중을 내비쳤다.

그러나 노 대사는 중국으로 떠나고 이 지사의 3선 도전이 확실해 지면서 오 위원장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양대 진영의 구도로 잡혀가고 있다.

선거를 7개월여 남겨둔 지금 어느누가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도지사후보를 포함해 자치단체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 공천을 바라는 출마자들은 이미 어느 편에 줄을 서고 있거나 줄을 탐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장섭 선임행정관의 내정에 대해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은 ‘정치적 코드 인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당 후보군이 서서히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한국당으로서는 점점 좁아지는 입지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할 ‘꺼리’(이장섭 충북정무부지사 내정)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충북도의회는 다음달 8일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으며 의원들은 임기내 마지막 행정감사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무산된 ‘조사특위’의 쟁점인 청주공항항공정비사업(MRO)과 충주에코폴리스 사업포기 등 이시종 지사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실정을 낱낱이 파헤친다는 각오다.

국민의당도 “도지사 3선 도전을 위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0월~11월에는 체육행사 등 지역별마다 많은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전국체전과 각종 축제가 쏟아지듯 마련돼 지역 정치인들은 마치 뛰어다니듯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많은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없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편 이승훈 청주시장은 다음달 5일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를 위해 파리로 출국한다.

직지의 고장 청주에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기록유산센터가 유치된다면 직지의 위상과 가치가 더육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또한 파리에 머물고 있는 직지 원본의 국내 전시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대회 개회식이 진천화랑관에서 열린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행사다.

△국립청주박물관 개관30주년 특별전 개막식 = 30일 오후 4시 청주박물관 △2017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 31일 오전 11시30분 청주그랜드플라자 △2017 충북도 통합취업박람회 = 31일 오후 2시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일신여자중·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 11월 1일 오전 10시30분 일신여고 △제30회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 = 1일 오전 11시 영동체육관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자원봉사단해단식 = 2일 오후 2시 한방생명과학관 대강당 △세계무예리더스 포럼 = 3일 오전 10시 그랜드플라자 △청주시 노사한마음 등반대회 = 3일 오전 10시30분 상당산성 남문 △WMC 총회 = 3일 오후 3시 그랜드플라자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대회 개회식 = 3일 오후 6시40분 진천화랑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