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설가협회 ‘버스 안 집으로 가는 길’ 선정
  • ▲ 충북 청주여자중학교 3학년 최서희 학생.ⓒ충북교육청
    ▲ 충북 청주여자중학교 3학년 최서희 학생.ⓒ충북교육청

    충북 청주여자중학교 3학년 최서희 학생의 단편소설 ‘버스 안 집으로 가는 길’이 ‘2017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3일 충북소설가협회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 8월 1~30일까지 고등학생 작품 11편과 중학생 작품 22편 등 총 33편이 응모해 당선작 1편과 가작 2편 등 총 3편의 작품이 입상했다.

    당선작인 최서희 학생의 ‘버스 안 집으로 가는 길’은 여덟 살 때 할머니와 처음 버스를 탄 기억을 바탕으로 힘들고 지친 심정을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흡입력 있게 표현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등부 가작에는 건강문제로 이사를 한 후 새로운 경험을 이야기한 현도정보고 1학년 전유경 학생의 ‘시선’, 중등부 가작에는 사춘기 중학생의 일상생활을 다룬 탄금중 2학년 김수정 학생의 ‘한 발작 뒤에서’가 선정됐다.

    당선작과 가작에 입상한 학생에게는 충북교육감상과 당선패가 수여된다.

    최서희 학생은 “목표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희망이었던 것처럼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은 충북 소설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