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상의 집과 명상구름다리 모습.ⓒ증평군
    ▲ 명상의 집과 명상구름다리 모습.ⓒ증평군

    충북 증평 좌구산(657m)에 위치한 좌구산 명상구름다리와 좌구산 숲 명상의 집이 개장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증평군은 3일 홍성열 군수, 연종석 군의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된 좌구산 명상구름다리는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지난해 착공했다. 증평읍 율리 야생화단지에서 거북바위 정원을 잇는 길이 230m, 높이 50m, 폭 2m로 조성됐다. 

    이중 출렁다리 구간은 130m이다. 명상구름다리에는 야간 조명시설도 설치해 밤에 멋진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수교 주탑 기둥은 증평군에서 자생하는 침엽수림을 연상시키는 곧게 뻗은 나무를 상징한다.

    이함께 개장한 좌구산 숲 명상의 집은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896㎡면적에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도시민들이 힐링을 위한 명상을 배울 수 있는 명상의 방과 건강체크실, 물 치유실을 갖췄다. 또 생태공방, 천연염색공방실도 있어 각종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증평군 좌구산 휴양랜드에는 이번 두 시설 설치로 지난 3월 개장한 1.2km의 좌구산 줄타기에 이어 또 하나의 명물이 들어섰다.

    연인원 30여만명이 다녀가는 좌구산휴양랜드는 하루 21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국내 최대 356mm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사계절 썰매장을 갖추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이날 개통식에서 “이번 좌구산 명상구름다리와 숲 명상의 집 조성으로 좌구산휴양랜드가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휴양지를 넘어 전국적인 명소로 발 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고생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