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도지사 “가뭄대책 165억 필요, 특별교부세국비 50억 지원해 달라”
  • ▲ 17일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들어낸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를 방문한 김부겸 행자부장관(왼쪽 네번째)에게 이시종 도지사가 현황 설명을 하고 있다.ⓒ충북도
    ▲ 17일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들어낸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를 방문한 김부겸 행자부장관(왼쪽 네번째)에게 이시종 도지사가 현황 설명을 하고 있다.ⓒ충북도

    김부겸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이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사석리석박마을의 마른 논 급수현장과 초평저수지 등 가뭄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가뭄실태를 점검했다.

    석박마을에서 김 장관은 “가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충북도와 협력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평저수지를 방문해 농어촌공사충북지역본부장으로 부터 저수지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영농과 조기 가뭄극복을 위해 긴급용수 확보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 강수량과 저수율 등 가뭄상황과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가뭄의 항구적 복구를 통한 식수 및 영농철 안정적 용수 확보를 위해 가뭄대책비 지원과 각종 현안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건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송기섭 진천군수, 안재덕  진천군의회의장, 한오현 한국농어촌공사충청지역본부장, 마을주민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도가 지역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 연결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진천읍 상신리 한 농가에서 마늘 수확·선별 작업에 직접 참여해 농가대표 및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김 장관은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해보이고 따듯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시종 지사님이 충북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이 보인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자사는 “SOC사업건의 및 대통령께 건의 드렸던 지방의견이 반영된 지방분권 개헌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지방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고 건의하며 오는 21일 도청에서 열리는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정책토론회 참석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