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쌍둥이 150쌍 참석…쌍둥이 스타 선발전·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
  • ▲ 단양문화원이 주최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중 거리퍼레이드 장면. ⓒ단양군
    ▲ 단양문화원이 주최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중 거리퍼레이드 장면. ⓒ단양군

    전국 ‘유일무이 이색축제’로 관심을 모았던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이색적인 진풍경이 이어졌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SES 슈의 쌍둥이 자매 라희‧라율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쌍둥이 150여 쌍과 이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행사장이 북적였다.

    단양군이 후원하고 단양문화원이 주최한 페스티벌은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대에서 쌍둥이 스타 선발전과 거리 퍼레이드 등 이색 행사와 21개의 다양한 체험부스로 치러졌다.

    행사 첫날에는 동화구연과 인형극, 버스킹 공연, 쌍둥이 스타 선발전, 쌍둥이 거리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등이 열렸다.

  • ▲ 단양문화원이 주최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장면. ⓒ단양군
    ▲ 단양문화원이 주최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장면. ⓒ단양군

    특히 거리 퍼레이드는 라희‧라율 자매를 비롯한 150여 쌍의 쌍둥이, 공연 팀, 지역주민 등 수백여 명이 단양 시내 1.1㎞를 행진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쌍둥이 스타 선발전’ 결선에는 예선을 거친 12팀의 다채로운 경연무대와 사운드박스, 윙크, 오로라 등 초대가수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진행을 맡은 용춘브라더스(박용관, 장춘권)의 코믹한 입담과 몸짓은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둘째 날에는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쌍둥이 가족 포스트 게임’과 소망풍선 날리기 등이 진행됐으며 쌍둥이 가족들은 구경시장과 상상의 거리 등지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경품을 받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사장에는 느린 엽서 쓰기 체험, 쌍둥이 가족사진관 운영, 쌍둥이 타투 체험, 컵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 ▲ 단양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에 참가한 쌍둥이 자매.ⓒ단양군
    ▲ 단양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에 참가한 쌍둥이 자매.ⓒ단양군

    행사장 인근 단양 구경시장에서도 할인행사와 경품, 공연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일란성 쌍둥이 엄마인 김모씨(청주시 상당구 용암동)는 “구경시장의 명물인 흑마늘 닭강정과 흑마늘빵, 마늘만두, 마늘순대, 아로니아 호두과자 등을 맛보기도 했으며 주요관광지와 패러글라이딩, 남한강 래프팅의 할인행사 등 풍성한 혜택 등이 많아 실속있는 행사였다”고 쌍둥이 페스티벌을 평가했다.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장 주무관 천순화 주무관은 “이번 축제는 쌍둥이 가족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며 “앞으로 미흡한 점은 적극 보완해 전국 유일무이한 축제로 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