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투표를 하겠다’ 82.5% 달해 예상과 달리 투표참여율 매우 높을 ‘전망’
  • ▲ 오는 4월 12일 치로지는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 출마자들 (시계방향으로 기호순)남무현, 송인헌, 박경옥, 김환동, 김춘묵, 나용찬 후보.ⓒ괴산군선거관리위원회
    ▲ 오는 4월 12일 치로지는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 출마자들 (시계방향으로 기호순)남무현, 송인헌, 박경옥, 김환동, 김춘묵, 나용찬 후보.ⓒ괴산군선거관리위원회


    4·12일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5일 앞둔 가운데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와 무소속의 나용찬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B 청주방송이 지난 5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소속의 나용찬 후보가 6명의 출마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가 24.0%,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 12.3%, 무소속 나용찬 후보 25.3%, 무소속 김춘묵 10.6%, 무소속 김환동 3.4%, 국민행복당 박경옥 후보가 1.1%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무소속의 나용찬 후보가 25.3%의 지지를 얻어 24.0%의 지지를 받은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1.3%P 앞서며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나 후보가 2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고, 송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 장년층의 지지가 높았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 선택 기준은 ‘도덕성이나 청렴성’이 23.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공약내용’ 21.0%,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 12.4%, ‘경력이나 학력’ 11.7%, ‘인물이나 매력’ 6.5%, ‘소속정당’ 6.0%, ‘출신지역’ 2.2%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8.8%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 18.4%로 비슷했고 ‘국민의당’ 10.7%, ‘바른정당’ 2.4%, ‘정의당’ 1.3%, ‘기타정당’도 9.1% 등이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대답도 30.8%로 높았다.

    부동층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30대 미만의 유권자 중 29.4%가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고 이어 60세 이상이 27.9%, 30대 23.3%, 50대 16.6%, 40대 14.9% 등이었다.

    이처럼 젊은 유권자와 노년층이 아직까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의 표심의 향방에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에서 특이할 만한 것은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82.5%에 달해 예상과 달리 투표 참여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괴산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RDD)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 오차범위 ±4.4%P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