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것에서 새 가치 발견하는 도시…10년간 도시재생 기본계획 비전
  • ▲ 충북 청주시의 도시재생 계획도.ⓒ청주시
    ▲ 충북 청주시의 도시재생 계획도.ⓒ청주시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도시, valuable 청주.’ 충북 청주시가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도시재생 기본계획의 비전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원도심, 동·서·남·북부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지역의 특성이 있는 자연, 관광자원 등 지역 내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맞춤형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쇠퇴된 원도심을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으로 되살리기 위한 계획으로 인구사회, 산업 경제, 물리환경 등의 분석을 통해 측정한 지역별 쇠퇴도를 기본 바탕으로 했다.
     
    특히 이번 전략계획은 지난해부터 각 읍·면·동을 개별 방문해 설명회를 열고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계획에 반영했다.

    이어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과 시를 연결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수립됐으며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의회 심의를 거쳐 지난 6일 도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또한 이번 전략계획에는 도시재생사업의 실질적인 사업이 진행 될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4개소(내덕·우암동, 성안동, 수곡동, 운천·신봉동)를 선정했으며 순차적으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춘상 시 도시재생팀장은 “외곽지로 분산되는 도시개발로 인한 원도심의 쇠퇴를 막고 시 전체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첫 발판이 마련됐다”며 “이번 계획의 실현을 위해 내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