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악산국립공원 야생화단지에 꽃망울을 터트린 야생화 '개상사화'.ⓒ월악산국립공원
    ▲ 월악산국립공원 야생화단지에 꽃망울을 터트린 야생화 '개상사화'.ⓒ월악산국립공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종두)가 사문리 탐방센터에 공원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월악산국립공원은 지난 8월부터 월악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 등을 보전하고 탐방객에게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야생화단지를 조성해 왔다.

    월악산국립공원 자연관찰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사문리탐방센터 야생화단지에는 평소 볼 수 없는 희귀·특정식물 등 23종 1만1370본과 수목 43주를 심었다.

    보호가치가 높은 멸종위기식물 3종(단양쑥부쟁이, 미선나무, 가시연꽃)과 희귀식물 10종(꽃창포, 뻐꾹나리, 금붓꽃, 범부채, 모데미풀, 백리향, 솔나리)도 옮겨 조성했다.

    또 한국특산식물 ‘벌개미취’1종과 고유종 5종(금꿩의다리 등), 특정식물 4종(고본 등)을 식재해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야생화단지에는 개화시기별로 식물배치를 다르게 해 계절마다 색다른 야생화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 월악산국립공원 야생화단지에 꽃망울을 터트린 야생화'까치수영'.ⓒ월악산국립공원
    ▲ 월악산국립공원 야생화단지에 꽃망울을 터트린 야생화'까치수영'.ⓒ월악산국립공원

    공원은 사계절 피고 지는 야생화가 어우러진 자연 관찰로를 걸으며 다양한 식물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생태학습장 및 탐방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의준 월악산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사문리 야생화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야생화의 중요성과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대국민 자연관찰 기회를 제공하고 자생종 보호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