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광역철도 건설, 서대전·신탄진·용두·가수원 등 역세권 활성화 의견수렴
  • ▲ 대전시가 29일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를 가졌다.ⓒ대전시
    ▲ 대전시가 29일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를 가졌다.ⓒ대전시

    대전시는 29일 서대전역에서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를 열어 철도서비스·경제·문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기식 대전시 의회 산업건설위원, 권선상 우송정보대 교수, 김명수 한밭대 교수,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이범규 대전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정오 오류동 주민자치위원장, 일반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히 서대전역의 철도서비스뿐만 아니라 충청권광역철도 등 새로운 역세권의 형성에 따라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대전역은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KTX 운행횟수가 62회에서 18회로 감편되고 익산까지 운행구간이 축소됨에 따라 철도 이용객이 급감해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시는 서대전역 KTX 호남연결 및 증편을 위해 정부부처 방문 건의, 지역주민 서명서 제출, 국회의원 대정부 활동, 시·도지사 협의회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지난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호남선 고속화(가수원~논산) 사업을 반영시켰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호남선 KTX의 저속철 논란을 일으킨 가수원~논산 굴곡노선을 직선화하는 사업으로 향후 대전·충남-호남권의 접근성·안정성·신속성을 강화시켜 서대전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이다.

    임재진 시 첨단교통과장은 “서대전역 KTX 감편 및 단절은 충청과 호남의 상생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인 만큼 호남 연결 및 증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있다”며 “충청권광역철도 건설에 따른 서대전, 신탄진, 용두, 가수원 등 여러 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과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