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가 4일 청주시청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기원 도민 62만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4일 청주시청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기원 도민 62만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청주시

    국립철도박물관 청주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도민 61만7076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날 이승훈 시장은 “오늘 도민 62만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함으로서 국립청도박물관 청주 유치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성원해준 도민과 관련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미래철도의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국립철도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북도내 시·군을 비롯하여 민간사회단체, 충북농협, 교육기관, 기업체, 정당 등 전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각종 행사장은 물론 오송역, 성안길, 행정기관 민원실, 병원, 시장 등에서 서명운동을 평펴 지난달 23일 당초 목표였던 50만명을 돌파했으며 같은달 말일까지 모두 61만7076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경쟁 도시인 대전은 지난달 19일 55만654명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국립철도박물관은 국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5만여㎡에 연면적 2만여㎡의 박물관을 건립하는 국책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철도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철도산업 과학기술관, 철도역사 문화 전시관, 어린이 철도 테마파크, 철도입체 체험영상관 등이 들어선다.

    청주 오송은 무가선 트램 시험선,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철도 종합시험선로, 오송시설장비사무소 등 미래 철도 인프라가 집적돼 철도박물관과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고 경부, 호남 고속철도의 분기역이자 3개 고속도로의 분기점이며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까지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시장과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을 비롯해 설문식 충북도 부지사, 박종규 충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유치위원들과 시도의회 의원, 이두영 운영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