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청사 전경.ⓒ충남도
    ▲ 충남도청사 전경.ⓒ충남도

    금강 유역의 논산천 수질개선 사업이 ‘통합 집중형 수질개선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614억원을 포함해 충남도가 총 88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도에 따르면 환경부의 ‘통합 집중형 수질개선 공모 사업’에서 금강 유역인 논산천 일원 수질개선 사업 9건이 최종 사업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공모사업 선정 내역을 보면 논산시 논산천 유역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28억원 △연산·양촌면 하수처리시설증설 및 처리구역 확대사업 400억원이 반영됐다.

    또 △성동면 개척·정지·삼산지구 하수처리시설 신설사업 423억원 △강경읍 대흥천 생태하천복원 사업 30억원 등 총 9개 사업에 881억원이 투입된다.

    통합 집중형 수질개선 공모사업은 전국 시·도, 시·군·구 가운데 6곳을 선정해 집중적인 수질개선을 추진하는 것으로, 도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사업대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도가 최근 5년간 통합 집중형 수질개선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은 삽교호 유역과 간월호 유역 등 4329억원을 포함해 총 5210억원에 이른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논산지역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충남연구원과 함께 오염원 분석을 실시하는 등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전국 16곳에서 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걸쳐 최종적으로 6곳이 선정됐는데 도는 전체 국비 지원액 1700억원의 36%에 이르는 총 614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도내 주요 오염하천에 대한 수질 4등급 목표 달성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으로, 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 동안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통합 집중형 수질개선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주요오염 하천을 체계적으로 개선시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