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선비' 이웅비씨가 매장에서 한복을 입은채 고객에게 휴대폰 영업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 '꽃선비' 이웅비씨가 매장에서 한복을 입은채 고객에게 휴대폰 영업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퓨대폰 매장의 변신은 무죄, 평범한 고객응대는 저리가라."

    충북 청주 성안길 휴대폰 매장에 한복입은 '꽃선비'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휴대폰 매장에 꽃선비가 등장한 것은 전적으로 고객을 끌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시작됐다.

    휴대폰 매장의 판매가 예전같이 않은 데다 동종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 매장 점장인 탁유신씨가 아이디어를 내 50만원의 들여 한복을 장만했다. 한복은 주로 꽃미남인 이웅비씨(26)가 입는다. 이씨는 한달전부터 화려한 한복에다 갓을 쓰고 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꽃선비 이 씨의 한복은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 폭발이다. 요즘 보기드문 남성이 한복을 입고 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는데다 한가할 때는 매장 밖에 오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들어 관심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과 사진촬영도 간간히 이뤄지기도 한다.

    이웅비씨는 "원래 자신은 '스타기질'이 있는데다 한복도 잘 어울린다"면서 "갓을 하루 종일 쓰면 머리가 짓눌리고 한복이 다소 불편해도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한복을 입고 영업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