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래 딱 한송이’시집 피감기관 강매 논란
  • ▲ 노영민 국회의원의 청주출판기념회 장면 ⓒ뉴데일리
    ▲ 노영민 국회의원의 청주출판기념회 장면 ⓒ뉴데일리


    시집을 피감기관에 판매해 강매 논란에 휩싸인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충북 청주 흥덕구)이 2일 오후 대국민사과 성명을 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노 의원은 지난 7월9일 위원장으로 선출된 지 5개월 만이다.노 의원은 성명에서 “이번 저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면서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어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가장 우선적으로 헤아려 행동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당과 국민에게 사죄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당무감사원은 노 의원의 피감기관 시집 판매에 대한 확인 조사에 착수했다.노 의원은 지난 1일 자진해 당무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노 의원은 지난 10월30일 청주시 용정동 썬프라자에서 문제가 된 이 시집 ‘하늘아래 딱 한송이’ 북콘서트를 열었다.

    도종환 의원이 사회를 봤다.책은 총 6장에 걸쳐 자연, 성장기, 가족, 여행 등을 소재로 한 72편의 시를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