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 행복지키미’ 성과보고대회
  • “먼 자식보다 이웃 ‘행복지키미’가 좋아요”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9988 행복지키미 한마당’ 행사가 25일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다.

    행복지키미 한마당 행사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전원건 진천군수권한대행 ,도내 12개 노인회장 및 32개 사업수행기관장과 행복지키미 등 모두 3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1년간의 수범사례를 발표하고 유공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체 수행기관(32곳)을 대상으로 성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기관은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우수기관 진천시니어클럽‧진천군 노인복지관을 표창 선정, 수행기관 간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같은 마을 7명의 노인을 적극적으로 돌보고 생활 안전점검을 성실히 수행한 청주 수동시니어클럽 소재원(73) 지키미를 비롯한 14명의 지키미가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또한 이날 사업수행기관의 대표 수범사례가 책자로 발간 배부됐으며, 행복지키미의 올해 1년간의 가슴 따뜻한 수범사례를 발표한다.

    증평군 행복지키미 김계영씨(80세․여)는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같은 아파트 독거노인이면서 뇌졸중을 앓고 있는 김 모 씨(81세․여)를 매일 활동보조 해준 사연과, 수혜 노인이 직접 쓴 감사편지를 소개한다. 김계영씨는 “멀리 사는 자식이나 친척보다 가까이서 지켜주고 보살펴주면서 이웃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옥천군 행복지키미 유인숙(69세․여), 이인숙씨(69세․여)는 수혜대상자인 김 모 씨(82세․여)를 방문했을 때 김 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병원 후송 후 서울에 사는 자식을 대신해 응급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한 사연 등을 소개한다.

    이시종 도지사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이 건강한 어르신과 취약계층 어르신 모두에게 꼭 필요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고 밝히고 “이 사업은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대표 노인복지 성공모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