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파주 통일촌 구간 13시간44분31초 기록 우승
  • ▲ 한반도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충북 신현수가 추풍령 구간을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일보 ⓒ뉴데일리
    ▲ 한반도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충북 신현수가 추풍령 구간을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일보 ⓒ뉴데일리

    충북마라톤이 대한민국 마라톤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달성했다.

    21일 파주 통일촌에서 끝난 제61회 한반도통일대역전경주대회(한반도 역전마라톤)에서 충북은 종합 13시간44분31초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해 10연패라는 대한민국 마라톤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충북은 61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10연패를 달성했고, 통산 20승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엄광열 감독이 이끄는 충북의 마라톤은 대회 첫날인 지난 17일 제주 구간부터 선두를 달려 마지막 날까지 경기와 1분여 차이의 호각세를 이루자 신동삼 회장과 엄 감독, 선수들은 한 때 선두를 빼앗기는 것이 아닌가 하고 바짝 긴장하기도  했지만, 결국 충북 선수들은 끊질긴 근성과 패기로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 ▲ 충북마라톤 선수들이 출전에 앞서 신동삼회장과 엄광열 감독,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충청매일 ⓒ뉴데일리
    ▲ 충북마라톤 선수들이 출전에 앞서 신동삼회장과 엄광열 감독,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충청매일 ⓒ뉴데일리

    우수선수상은 충북선수단 이민현 선수, 우수신인상에는 이경호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4개 소구간에서 승리한 심종섭(전북)에게 돌아갔으며, 강원의 이규성은 3개 소구간에서 1위를 하는 깜짝 활약으로 최우수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충북마라톤선수단을 이끌며 10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신동삼 회장은 “충북마라톤이 대한민국 역사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는 충북인의 강인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밝히고 “이번 대회는 감독과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역사적인 대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