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토리가 흐르는 도시재생과 접목 관광자원화
  • ▲ 옛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제공 충남도ⓒ뉴데일리
    ▲ 옛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제공 충남도ⓒ뉴데일리

       

    대전 (옛)충남도청사가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1932년에 지어진 (옛)충남도청사의 끌면서 시대적 배경과 어우러지는 촬영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2013년 9월 양우석 감독, 송강호ㆍ김영애 주연의 변호인을 시작으로 그동안 6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그동안 (옛)충남도청사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는 관객 수 1100만을 돌파한 ‘변호인’과 ‘빅매치’, 관객 수 200만을 돌파한 ‘극비수사’, SBS드라마 ‘닥터 이방인’과 2016년 개봉예정인 한효주 주연
    의 해어화와 원신연 감독, 설경구ㆍ설현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최근 촬영됐다.

  • ▲ 옛 충남도청사 현관. 사진제공 충남도ⓒ뉴데일리
    ▲ 옛 충남도청사 현관. 사진제공 충남도ⓒ뉴데일리

    영화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옛)충남도청사를 찾는 방문객 수가 늘어가고 있다. 영화 속의 현장과 함께 대전근현대사박물관, 옛충남도청 도지사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등의 다채로운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원도심을 찾는 외래 관광객과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을 찾은 한 외지인들은 "(옛)충남도청사가 영화 촬영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대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열린 미술관전까지 불 수 있다"면서 "근대문화유산이 풍부한 대전의 원도심을 도보체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옛충남도청 근현대사 전시 모습. 사진제공 충남도ⓒ뉴데일리
    ▲ 옛충남도청 근현대사 전시 모습. 사진제공 충남도ⓒ뉴데일리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스토리가 흐르는 도시조성 사업에 (옛)충남도청에서 촬영된 영화를 스토리로 엮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과 촬영지를 포함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탐방객들에게 영화 속 장면과 대전의 스토리에 감성을 입혀 고품격 투어로 운영한다.

    도시재생본부 관계자는 (옛)충남도청사가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촬영이나 문화와 관련된 행사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