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의회 정례회 5분 발언서 이 지사 인사 방식 문제 제기
  • ▲ 충북도의회 임병운 의원.ⓒ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임병운 의원.ⓒ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임병운 의원(한국당 청주10)이 이시종 도지사가 최근 도민소통특보에 송재봉 NGO센터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누구를 위한 인사인가”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임 의원은 14일 도의회 제360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진보 시민단체를 가장해 한쪽 편에 서서 줄대기를 하고 있는 인물을 2급 상당의 소통특별보좌관으로 내정한 것은 정말 뛰어난 용병술”이라며 “이는 선거 캠프를 차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공조직은 물론 비정부기구인 NGO 마저도 도지사 선거 당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이시종 개인 사단으로 전락시키고 우롱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사께서는 떳떳하다면 지금 당장 소통특별보좌관 내정을 철회하고 내년 6월,163만 도민의 심판을 받은 후에 그때가서 임명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번 인사는 1만3000여 공직자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라며 “소통특별보좌관 인사를 당장 철회하고 공모 중인 여성정책관도 계층과 이념을 넘어 함께하는 충북에 조력할 수 있는 인물이 임명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