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철수, 2달 간 청주시 행정 집중 감사
  • ▲ 충북 청주시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시청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청에 상주했던 국무총리실 감사팀이 두달여의 감사를 마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들의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총 9명의 총리실 감사팀이 두달여 동안 감사를 벌이고 지난 13일 철수 했다.

    총리실 감사팀은 감사 조사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하게 되며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잘못된 행정에 대해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후 징계위원회는 징계 수위를 결정해 행정자치부에 통보하게 되며 행자부는 해당 당사자에게 소명서를 제출받고 징계를 결정해 사무관급 이상은 충북도에, 그 이하는 청주시에 징계안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총리실 감사팀은 시청 내 퍼져 있던 흥덕구청 설계변경, 중요부서 술자리 파문 등에 대해 집중 감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고 4개 구청 중 1개 구청이 집중 감사를 받았다는 소문도 돌았다.

    한 시청 공무원은 “그동안 총리실 감사팀이 상주하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며 “감사가 끝나서 다행이지만 어떤 결과가 내려올 지 뒤숭숭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