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명 대기록…“천연물산업 세계적 거점 도약”
  • ▲ 정사환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제천한방방이오엑스포직직위원회
    ▲ 정사환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제천한방방이오엑스포직직위원회

    정사환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기자가 엑스포장을 방문한 지난 6일 약속을 어길 정도로 심하게 감기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이날 조직위는 웃음으로 가득한 채 성공을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오랫동안 엑스포를 준비해온 결과 당초 예상했던 입장객 80만명을 넘어 100만명(8일 돌파)의 대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지난달 22일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막이 오른 제천한방엑스포가 10일 폐막일까지 19일의 짧은 기간에 110만명은 무난히 돌파(9일 입장객 누계 109만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이날 하루 13만164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역대 충북에서 개최된 행사 중 가장 많은 입장 인원을 기록했다.

    성공 엑스포를 이끌어낸 정 사무총장은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가 대박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와 홍보에 방점을 찍었다”면서 특히 “한방바이오엑스포의 대성공은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차례를 지낼 틈없이 완벽하게 준비한 직원들의 고생이 컸다”고 그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열흘 간의 황금연휴와 엑스포 기간 내내 좋은 날씨의 덕도 톡톡히 본 데다 하루 진행 120명, 자원봉사 140명 등 622명이 묵묵히 엑스포 기간동안 헌신적으로 봉사한 것이 밀알이 됐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기간동안에 식중독과 안전사고 등 관람객들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우렸다” 며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엑스포가 폐막돼 가장 보람을 느낀다. 2년 간 엑스포를 열심히 준비하고 엑스포 기간에는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5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사무총장은 “엑스포 기간 중 국내외 253개 기업과 28개국 311명의 해외바이어가 기업관을 방문해 1585건의 상담을 통해 2582억 달러의 상담실적과 23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달성, 산업엑스포로서의 성공을 넘어 대박을 터트렸다”고 언급했다.

  • ▲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 직원들이 엑소프 상징탑에서 성공개최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 직원들이 엑소프 상징탑에서 성공개최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엑스포를 치르기에 예산(148억원)은 부족했지만 짜임새 있고 낭비 없이 치른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는 정 사무총장은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는 6200면의 주차장은 부족함이 없었지만 굳이 ‘옥에 티’를 찾으라면 엑스포장 주요 동선을 찾기가 어렵고 안내판 보고 찾기가 어려웠던 점 등은 개선사항으로 꼽았다. 

    정 사무총장은 “2010년 한방바이오엑스포가 B2C로 치러져 한방천연물산업 인프라시설을 구축, 한방‧천연물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면, 2017 한방바이오엑스포는 한방약재 및 1차 한방산업에 머물지 않고 천연물과 바이오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대거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뤄진 B2B 중심의 산업엑스포”라고 설명했다.

    이어 “B2B 중심의 산업엑스포인데도 관람객들이 이번 엑스포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미래의 한방바이오엑스포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됐다. 아울러 제천이 천연물산업의 세계적인 거점으로서의 도약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랑하며 그동안 이번 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던 시간들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