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병물 10만병, 충북약사회·울산 중구청 성금 기탁, 자원봉사 현장 참여 등
  • ▲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가 19일 하루전날 청주경기 입장수익금 전액을 수해복구성금으로 청주시에 기부했다.ⓒ청주시
    ▲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가 19일 하루전날 청주경기 입장수익금 전액을 수해복구성금으로 청주시에 기부했다.ⓒ청주시

    ‘천재지변’에 가까운 폭우피해를 당한 충북 청주시에 구호품과 성금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한화이글스가 18~20일까지 청주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NC다이노스와의 첫 경기(18일) 입장수입 전액을 폭우피해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어 충북 약사회와 청주시 약사회가 800만원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충청북도회가 300만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500만원, 울산광역시 중구청이 300만원을 기탁했다.

    물품 기탁도 이어졌다. 이날 ㈜대원이 이불 100채, 아워홈이 병물 20개, 이마트가 화장지 50개·즉석밥 80박스·참치 150박스, 아이앤에스가 매트 120개, 구세군이 우유 1만5000개, 드림산업이 파레트 80개를 기탁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청주권관리단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병물 10만병을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 지원했다.

    긴급 구호물품 지원은 폭우가 시작된 16일부터 이어졌다.

    지난 16일 365두드림 통합복지포털이 컵라면 50박스와 물 50박스, 초코파이 50박스를 전달했다.

    17일에는 세븐일레븐이 컵라면 125박스와 물 500박스, 바이젠하우스가 컵라면 65박스를 지원했다.

    18일에도 ㈜푸른동산이 컵라면 200박스, 하이트진로가 물 250박스와 즉석밥 등 840개, 서울수자원공사가 아리수물 500박스, KT가 응급구호키트 400박스, 지에스리테일이 물 500박스, 유한양행이 칫솔 등 7개 품목 840박스, H&N이 물 222박스와 컵라면 20박스, 롯데칠성이 물 120박스를 보내왔다.

  • ▲ 청주시 남일면에서 산사태가 덮친 주택을 군 장병들이 복구하고 있다.ⓒ청주시
    ▲ 청주시 남일면에서 산사태가 덮친 주택을 군 장병들이 복구하고 있다.ⓒ청주시

    한편 개인과 단체들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을 흘렸다.

    이날 미원면에서는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 회원 30명이 미원면 계원리 이남순 씨 집을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집, 하우스, 저온저장고 등을 복구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 미원면 금관리에서는 위대한 대한의 청년단 YGK 100명, 경기도새마을회 40명, 청주시새마을회 10명,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 40명,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45명 등 235명이 토사제거와 가재도구 세척에 구슬땀을 흘렸고 미원초 금관분교에서 대전 서구청 자원봉사대가 300인분 밥차를 지원했다.

    울산광역시 중구청 공무원, 태화시장 상인, 울산지역방재단, 울산직능단체원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피해복구 지원단은 오송읍 호계리 일원의 애호박, 오이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주지역 아파트 공사현장 직원들과 청주시 공동주택과 직원 20명도 우암동 삼일브리제하임아파트를 찾아 지하주차장과 변전실을 청소하고 쓰레기 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건설업체(우방, 대원, GS건설, 서희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신공영)에서도 배수 및 청소작업에 필요한 살수차, 양수기, 열풍기 등 장비를 지원해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 18일에는 남일면 송암2리에서 직능단체원과 자원봉사자 53명이 침수가옥 4채 복구를 했고 가산1리에서 공군사관학교 장병 34명이 일부 매몰된 주택 2동 복구에 힘썼다.

    공군17전투비행단 소속 군인 50명은 오근장동에서 국화시설하우스와 마을안길을 정리했고 북이면 부연2리에서 흙으로 뒤덮인 주택을 정비했다.

    육군 제203특공여단 장병 43명은 운천동에서 사운로 257 인근 300m에 걸쳐 토사를 정리하고 무너진 둑을 다시 쌓아 올렸다.

    37사단 장병 59명은 봉명2송정동에서 산사태 흙더미가 덮친 세대를 복구했고, 복대2동 죽천교 일원에서 폐 집기를 수거한 뒤 충북대~사창동 구간 도로에 유출된 토사 제거를 완료했다.

    또 청주석회 포크레인 3대(가덕면), 강원도 정선 자율방재단 굴삭기 1대(영운동), ㈜대원 포크레인 1대 및 지게차 1대(옥산면), 청주 축협 스키드로더 1대 및 트럭 1대(옥산면), 현대자동차 세탁지원차량 1대(내덕1동) 등 장비 무상지원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