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 청암학교 백경옥 선수(가운데)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천청암학교
    ▲ 제천 청암학교 백경옥 선수(가운데)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천청암학교

    충북 제천 청암학교 백경옥 선수(고2·세하의집)가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간)스노슈잉 800m 경기에 출전한 백경옥 선수는 5분 51초의 기록으로 한국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인 ‘2017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는 107개국 2700여명의 선수들이 8일 동안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플로어 하키, 플로어 볼, 스노슈잉, 스노보딩,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틱슈팅 등 모두 9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한국대표팀은 스틱슈팅과 플로어 볼을 제외한 7개 종목에 6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제천 세하의 집은 백경옥, 최은경 두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청암학교 관계자는 “백경옥 선수는 스노슈잉 800m에 출전해 다른 나라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경기장 여덟 바퀴를 온 힘을 다해 뛰었고 결승선을 밟고 난 직 후 쓰러지는 투혼을 발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