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진천군 99억 들여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준공
  • ▲ 5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광역폐기물 재활용선별시설.ⓒ진천군
    ▲ 5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광역폐기물 재활용선별시설.ⓒ진천군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이 공동투자해 하루 40t의 재활용폐기물을 선별할 수 있는 시설을 증설했다.
       
    16일 진천‧음성군에 따르면 국비 48억원, 도비 5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46억원을 양 군이 부담하는 광역폐기물 재활용선별시설 증설사업이 이달 말 준공한다.

    이 사업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음성군 맹동면 원중로 778 재활용선별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을 15t에서 40t으로 증설하는 것이다. 

    양 군은 충북혁신도시 입주로 인구가 증가함에 공동투자키로 하고 2021년 7월 착공했다.

    총 99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으로 연면적 1873.63㎡의 재활용폐기물 선별시설이 조성됐으며 파봉기, 발리스틱 선별기, 플라스틱 자동선별기 등의 자동화 시설을 갖추게 됐다.

    일일 처리량 증가로 잔재물 소각과 매립량을 감소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오염원까지 줄일 수 있어 더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 군은 시설 증설에만 그치지 않고, 더 철저한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 가능 자원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해당 시설이 ESG 군정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진천군의 주요 인프라로 잘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활용 가능 자원을 적극적으로 선별‧처리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 실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