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허브 포럼 사람들’ 공동 전시 내년 1월 2일까지문학·미술·사진·공예, 원도심 일상 공간에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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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브포럼이 내년 1월 2일까지 커먼즈필드 대전 복도갤러리에서 ‘제2회 허브 포럼 사람들 – 8인의 옥타브, 풍경을 연주하다’를 개최한다.ⓒ대전사회혁신센터
복도라는 일상적 공간이 예술의 무대로 바뀐다.특히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 8명이 하나의 연주처럼 엮은 공동 전시가 대전 원도심에서 열린다.23일 허브 포럼은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대전사회혁신센터 대전복도갤러리에서 ‘제2회 허브 포럼 사람들 – 8인의 옥타브, 풍경을 연주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국립세종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예술가들이 이어온 허브 포럼의 두 번째 공동 전시로, 문학과 미술, 사진과 공예 등 서로 다른 예술 언어가 복도형 갤러리 동선을 따라 하나의 풍경으로 연결된다.성은주 작가는 시의 언어를 회화로 확장한 시화 작업을 통해 ‘같이 쓰는 일은 같이 사는 일’의 메시지를 전하고, 이은주 작가는 오일 파스텔로 일상의 장면을 따뜻하게 담아냈으며, 이하영 작가는 해외 현장에서 포착한 사진으로 풍경이 지닌 시간성과 기억을 보여준다.정경희·황정희 작가는 종이공예와 캘리그래피·LED 작업으로 공간에 리듬을 더하고, 이준희 작가는 짚풀공예로 자연 재료의 조형미를 선보였으며, 송인선 작가는 판화 공예와 설치로 전시 흐름을 이끌며, 이선화 작가는 수채화로 일상의 정서를 담담하게 풀어낸다.참여 작가는 △송인선 △성은주 △이준희 △이하영 △이선화 △이은주 △정경희 △황정희 등 8명이다.이은주 회장은 “허브 포럼은 교육과 봉사, 문학을 매개로 한 예술적 나눔을 중심에 둔 연대이다”며, “서로 다른 음계의 작품들이 하나의 연주처럼 읽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는 대전 중구 중앙로 85 옛 충남도청사에 있는 커먼즈필드 대전 복도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