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의원, 유성 핵심 현안 국토부에 직건의

대전 유성의 국방·과학·교통 현안을 한 번에 묶은 ‘패키지 해법’을 들고 황정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공공기관 이전, 광역교통망 구축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유성구 주요 현안의 신속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 내용은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위한 GB 해제 △대전 2차 공공기관 우선 이전 △자운대 공간 재창조 △유성구 교통 현안 해결 등이다.

황 의원은 안산 국방산단과 관련해 “대전은 국방 R&D와 방산기업이 집적된 국방 연구·산업의 중심지이다”며 “산단 조성으로 방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GB 해제의 조속한 의결을 요청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혁신도시 대전에는 아직 이전 기관이 없다”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과학기술·지식산업 분야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제시했다.

혁신도시 외 지역 이전을 위한 제도 검토와 행정·교통 분야 기관 이전도 함께 건의했다.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과 관련해서는 노후 관사와 증가하는 유휴부지 문제를 짚으며, 군 시설 재배치와 유휴부지 개발을 통한 대전 서북권 성장 거점화를 제안했다. 대상지 상당 부분이 GB에 포함된 만큼 국토부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호남고속도로 확장 △북대전 IC~부강역 연결도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을 비롯해 △수소철도 제도 개선 △도심 철도 입체화 △3칸 굴절버스 시범사업 △CTX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건의했다.

황정아 의원은 “대전 유성의 현안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과 국방·교통 인프라의 미래와 직결된 과제이다”며 “국토부와 협력해 조속한 추진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