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Y자형 수직 재배 시스템으로 고온기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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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시가 처음 도입한 온실 수직형 재배시스템으로 자라고 있는 여름 쌈채소.ⓒ아산시
아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온실 수직형(Y자형) 재배 시스템을 활용해 고온기(30℃ 이상)에도 쌈채소 생산에 성공했다.기존에는 재배가 어려웠던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해지며, 스마트농업 기술의 실효성과 기후 대응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염치읍 염성리에 위치한 ‘아산형 충남스마트팜 사관학교’는 1008㎡ 규모의 첨단 온실로 양액 자동제어, 수냉식 냉난방, 수직형 재배기 등 ICT 기반 복합기술이 집약돼 있다.특히 박막·분무수경·배지재배를 Y자형 수직 재배기와 결합한 구조를 통해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했다.쌈채소는 일반적으로 15~22℃에서 생육하며, 30℃를 넘기면 생장이 멈추고 수확량이 급감한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산시는 양액 공급 자동화, 냉난방 제어, 수직 통풍·채광 개선 등 고도화된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했다.그 결과, 고온기에도 뿌리 손상 없이 생육 스트레스를 줄이며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해졌고, Y자형 수직 재배를 통해 일반 방식 대비 5~6배의 생산성을 기록했다. 현재 저탄소 인증도 추진 중이다.윤성준 스마트농업팀장은 “여름철 작기 성공은 정밀한 환경 관리와 설비 운용의 결과”라며 “출하 시기를 분산해 농가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용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사례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작물 재배에 대한 현실적 대안”이라며 “지속가능한 아산형 농업모델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