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4천톤 감축…수송·폐기물 등 전략적 사업 성과 견인”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이행 실적 심의·의결…정책 개선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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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024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향한 이정표를 분명히 세웠다고 밝혔다.또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각도의 정책이 실효를 거두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올해 건물, 수송, 폐기물 등 주요 부문에서 총 35만4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연간 목표치인 34만5000톤 대비 103%에 달하는 성과로, ‘20년생 나무 약 5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환경적 파급력을 지닌다.이번 성과는 감축의 핵심 축인 건물·수송·폐기물 분야에서 전략적 사업이 착실히 추진된 결과로 △소형햇빛발전소 건립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이 주요 기여 요인으로 꼽혔다.특히 폐기물 부문에서는 매립가스와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함으로써 뚜렷한 감축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뒤따랐다.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점검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 사업 중 65%는 감축목표를 달성했으며, 29%는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수송 부문에서는 목표 달성률이 높았고, 폐기물 부문에서는 실질적인 감축량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서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2024년 이행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와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를 펼친 뒤 ‘2024년 기본계획 이행 점검 결과’를 공식적으로 심의·의결했다.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 △자연휴양림 조성 등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2050년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향한 걸음을 더욱 가속할 방침이다.유득원 행정부시장은 “기후 위기는 예측할 수 없이 갑작스럽고 강력하게 계속될 것이며 탄소중립은 이런 위기에서 유일한 대안이다”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