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사가 대전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4300억(3억 유로)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다.ⓒ김경태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사가 대전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4300억(3억 유로)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다.ⓒ김경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사가 대전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4300억 원(3억 유로)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생산센터는 오는 5월 말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내에 약 4만3000㎡(약 1만3000평) 규모로 공사를 착공한다.

    2025년까지 진화한 생산 및 유통시설과 자동화된 창고시설의 글로벌 수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해 건립 준공 후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생산센터는 머크사의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공급된다.

    이 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머크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이며, 이로 인해 2028년 말까지 3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생산센터는 사업 본격화에 따른 추가 고용으로 2033년에는 총 55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 ▲ 대전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조감도.ⓒ대전시
    ▲ 대전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조감도.ⓒ대전시
    머크사의 마티아스 하인젤대표는 “한국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수준의 연구, 제조 및 서비스를 수행하는 수많은 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새 치료법을 빠르게 전달하고자 하는 머크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이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우수한 전문인력과 탄탄한 기술력, 그리고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바이오 기업들이 집적되면이를 통해 대전시는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머크사와의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및 머크사와 함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