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발표, 충북대 151명, 건국대(충주) 60명 늘어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충북대의대 정원 49명에서 151명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충북대의대 정원 49명에서 151명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충북도
    교육부의 20일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에서 충북대의대 정원이 49명에서 200명을 151명 늘고,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정원도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이 증가하는 등 충북지역의 의대 학생 정원이 211명 증가한 결과에 대해 충북도가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을 표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3월 20일은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실현, 충북 교육개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감안하면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도내 의대 정원을 증원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도내 의대정원이 300명으로 확대되면 수도권과의 의료격차가 해소될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수도권 우수 인재가 충북으로 이주하는 교육이전이 활발해져 지역균형발전 실현과 함께 충북의 교육수준을 높이는 교육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사는 앞으로 증원된 의대정원의 80% 이상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양 대학과 함께 적극 노력하고, 정부·대학과 함께 의과대학의 차질없는 교육·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하며서 충북대 등 지방 거점 대학의 총 정원을 200명으로 크게 늘렸다.

    충북에서는 현재 정원 49명인 충북대가 200명으로 151명 늘면서 대형 의대가 됐고,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정원도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