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도지 예산 7416만원 삭감 예산 활용”
  • ▲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후보가 19일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 최초로 ‘동장 주민추천제’ 도입을 제1호 공약을 내놨다.ⓒ대전정치부 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후보가 19일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 최초로 ‘동장 주민추천제’ 도입을 제1호 공약을 내놨다.ⓒ대전정치부 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후보가 19일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 최초로 ‘동장 주민추천제’ 도입을 제1호 공약을 내놨다.

    선출된 동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특별 예산지원을 위해 관언유착이라는 비판 속에 폐지 요구가 높은 ‘계도지’ 예산 7416만 원을, 삭감을 통해 예산을 활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는 “실질적인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 대표 모델인 동장 주민추천제가 도입되면 시민들의 행정 참여 기반과 자치 기능 확대 등 공무원들이 최일선 행정에서 역동성과 책임감을 느끼고 구정 반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호 공약은 주민 추천 단이 동장 직위에 공모한 중구청 소속 5급 공무원(공모일 기준 5급 및 5급 승진 사전 의결된 6급 포함)을 대상으로 직접 투표를 거쳐 후보자를 뽑으면 임용권자인 구청장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동장 후보들은 주민들로 구성된 동장 추천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가해 공약을 설명하고, 질문도 받은 후 투·개표도 선관위의 협조를 얻어 투표소와 투표함을 갖추고 정식으로 진행한다.

    김 후보는 동장으로 선출되면 인사 때 가산점 혜택과 공약 이행을 위한 특별 예산 지원 등 적극 행정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 수원시 등 일부 지자체는 동장이 내건 공약 이행을 위한 특별 예산 지원과 인재 추천권 등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김제선 후보는 “시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공무원과 시민이 나눈 대화가 대안이 되어 공무원들도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자치정부의 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장 주민추천제는 자치단체장이 갖고 있던 동장의 임명권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제도로 2014년 4월 광주시 광산구가 처음 도입한 이후 주민 만족도가 높아 여러 시· 도가 추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