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육감, 14일 도교육청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서 간부들에 주문
  •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14일 환경보호의 심각성과 ‘몸 활동 안착’을 위한 학교지원 강화 등과 관련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가진 주간정책회의에서 “최근 여러 현상으로 인해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에 가까워졌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보호를 뤼한 생활 속 실천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재임 당시 ‘기후변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환경 악화로 인해 ‘기후 위기’로 바꿔 사용됐고, 최근에는 위기에서 ‘재앙’이라는 말로 표현되기 사작했다”며 “몇 년 전과 다른 날씨 변화가 유난히 잦은 산불, 널뛰는 온도, 미세먼지 등으로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이고, 지난해 3월 9년 만에 ‘제6차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각국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모두 실행하더라도 2040년 이전에 지구의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서는 이 상승 온도가 임계점을 넘었다는 보도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많은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를 보면 북극과 남극으로부터 시작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도 예측하고 있다. 향후 10년 동안의 선택과 행동은 수천 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는 늦출 수 없는 기후 행동을 촉구했다.

    윤 교육감은 “지구를 보호하는 환경문제는 기술적 접근, 제도적 접근, 인식적 측면에서 함께 이뤄져야 한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 정화나 탄소 포집 등의 기술적 혁명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법과 제도를 바꿔서 사회정의도 구현하고 기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간의 행동을 법과 제도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제도적 접근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 차원과 집단적 차원에서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속 실천을 필요하다는 인식적 접근도 중요하다”는 그는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12월에 ‘지구적으로 바라보고, 지역적으로 실천하자’를 강령으로 학교환경교육 비전을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속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이런 전 지구적 문제에 공감하며 취임 이후 도내 학교에서 쓰레기 줍기 운동을 포함한 학교 주변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을 사랑하는 ‘지구환경 보호’를 실천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몸 활동 안착을 위한 학교지원 강화 및 직원의 참여를 주문했다.

    그는 “충북교육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몸 활동’과 관련해 올해를 ‘실력다짐 충북교육’을 원년으로 삼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작년부터 해 온 몸 활동을 통해 건강한 몸 근육을 갖도록 노력하고 하반기에는 독서 활동을 통한 마음 근육 강화로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올해 몸 활동 활성화를 통해 몸 근육을 기르고 내년에는 그것을 기반으로 독서 활동을 통한 마음 근육을 강화한다면 우리 학생들에게 습관으로 이어져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것”이라며 “본청 부서에서는 학기 시작부터 활발한 몸 활동이 일상화되도록 새 학년 준비 기간에 ‘어디서나 운동장’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