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장우대전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가 1조 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됨으로 이달 3월 약 2,950억 원 규모의 차량 발주, 6월 토목·건축 분야 공사 발주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김경태기자
    ▲ 이장우대전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가 1조 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됨으로 이달 3월 약 2,950억 원 규모의 차량 발주, 6월 토목·건축 분야 공사 발주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김경태기자
    대전시는 5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가 1조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2950여억 원 규모의 차량 발주와 6월 토목·건축 분야 공사 발주 등 사업이 본격 추진한다.

    단일 사업으로 7300억 가까이 증액시킨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는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로 민선 8기 대전시 행정역량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7290억 원 증액된 1조4782억 원으로 확정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 원이었으나, 민선 7기 사업비 대폭 증액 논란 및 유‧무가선 관련 정책 결정 지연 등 사업추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트램 표정속도 향상, 주요 교통혼잡 구간 지하화, 도시 경관을 고려한 완전 무가선 구현 방안 등을 포함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결과 1조40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내부 심의를 거쳐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 대전시 기본설계안과 연축지구 700m 추가 연장, 지난해 11월 대전시가 기업 간 기술 제안 경쟁을 통해 확정 발표한 무가선 수소트램 도입의 적정 여부 등을 함께 검토됐다.

    검토결과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연장 36.6→38.8km),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개소 추가(총 35→45개소) △서대전 육교, 테미고개, 자양 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 △대전시 요청안과 물가 상승분(21년→22년 4분기) 691억원 등이 추가 반영돼 1조 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기본계획 변경 및 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는 마쳤고, 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5%으로 4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트램 차량은 무가선 수소 트램으로 제작됨으로 이달 3월에 약 2,950억 원 규모로 발주해 차량 제작사 선정 후 상반기 중 제작 등 순차적인 진행을 통해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공사(토목·건축)는 4월로 예정된 실시설계 완료 시점과 기본계획 변경 일정 등을 고려해 계약과 관련된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6월 안에 발주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공사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발주 구간 세분화와 전기, 통신 공사 등을 분리 발주해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 시장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지체된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약속한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DI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 추진은 생산유발효과 2조452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 6145명 등사업의 지리적 입지 여건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