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이장섭 의원, 19일·21일 출마 ‘선언’민주, 25일 도 의원·이연희 예비후보와 경선 확정변재일 의원 “하위 20% 포함 설 전혀 사실 아냐”
  • ▲ 좌측부터 이장섭·도종환·변재일 의원.ⓒ뉴데일리 D/B
    ▲ 좌측부터 이장섭·도종환·변재일 의원.ⓒ뉴데일리 D/B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충북 청주권 현역 의원들이 이번 주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먼저, 도종환 의원이 지난 19일 충북도청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선인 도 의원은 청주 흥덕선거구에 4선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공관위는 25일 도 의원과 이연희 예비후보와 경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흥덕에 출마한 예비후보인 송태영, 김동원, 김학도, 이욱희 4명의 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도 의원이 공천을 받으면 국민의힘 후보 4명 중 1명과 맞붙게 된다.

    이장섭 의원(서원)은 지난 21일 충북도청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의원도 공천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지만, 그가 공천이 확정되면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전 서울 남부지검장)와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원구는 16대 윤경식 의원의 당선 이후 17~20대 총선에서 내리 오제세 의원이 당선됐으며 21대 총선에서는 이장섭 의원(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에게 내주는 등 국민의힘은 서원선거구가 ‘험지’로 불린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되찾아 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변재일 의원(청원)은 지난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총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변 의원 측은 이와 관련해 “출마 선언 취소와 관련해 ‘중진 희생’, ‘현역 의원 하위 20%’ 포함설이 나돌았으나 사실이 아니다. 다만, 브리핑룸 사용문제로 일정을 연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민주당 영입 15호인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와 관련한 여론조사가 이뤄지면서 청주권에서 터무니없는 찌라시와 설이 난무했다”며 “이와 관련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못 느껴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변 의원은 금명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5일 현재 청주 상당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강일 전 서울 시의원과 경선, 증평‧진천‧음성은 현역인 임호선 의원을 단수 추천했고, 충주는 김경우 전 국토부 차관, 박지우‧맹정섭 전 지역위원장 등 3인이 경선을 치른다. 제천‧단양은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단수 추천했다.

    청주권 현역 의원 공천 여부는 공관위가 이 달까지 공천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에 비명(비 이재명계)가 대거 포함돼 계파 갈등이 고조되며, ‘불공정’ 의혹을 받고 있는 여론조사 업체인 ‘리서치DAN’를 경선조사기관에서 제외하기로 25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