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면담서 세종시법 전부개정 정부 지원 요청
  • ▲ 최민호 세종시장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2026년 정원도시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등을 건의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2026년 정원도시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등을 건의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2026년 정원도시박람회' 국제행사 승인과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지난해 12월 29일 취임에 따라 상견례를 겸한 것이다.

    최 시장은 지방세수와 교부세 감소 등에 따라 어려운 세종시의 재정 여건을 설명하고 국제행사 승인 등 총 3건의 현안 과제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2026년 세종시 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 필요성을 설명했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폐회식과 육상경기에 대비해 종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타당성 재조사의 조속히 완료를 당부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의 이행과 적정규모의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이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의 면담에서는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중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수도 지위 확보, 특별자치시 기능보강,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건의했다.

    이 외도 최 시장은 지난해 한글날 정부 경축식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세종에서 열린 만큼 앞으로도 매년 세종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이러한 사업이 행정수도 세종의 지위를 확립하고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