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육감, 4일 신년기자회견 “실력다지고 미래인재 육성”“지속 가능한 ‘공감·동행교육…“현장의 문제 현장서 답 찾겠다”
  •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4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4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4일 “현장의 문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력을 다지고 노력하는 미래인재로, 한 명 한 명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불확실한 교육생태계의 현장문제를 신속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여 답을 찾는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황을 분석해 그에 따른 맞춤형 처방으로 학생들을 온전히 성장시키기 위해 충북교육의 역량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실력과 의지가 다져지는 실력다짐의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교육감은 “충북교육은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의 교육 비전으로 지금의 배움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학교에서의 배움이 가정과 사회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충북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모든 교육 주체의 공감을 끌어내고, 동행으로 실천해 지혜의 시대로 나아가는 세계시민을 가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등 교육의 주체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감하고 동행하는 ‘교육의 품’, 학교를 우리 학생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공간으로 만드는 ‘학교의 꿈’,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재능과 역량을 꽃피워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힘을 갖도록 하는 ‘아이의 힘’을 통해 교육의 넓은 품에서 학교의 꿈을 키우고 배움의 힘을 길러 한 명 한 명 빛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교육감은 “교육 현장은 전례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금 배우는 것들이 미래에는 무의미해질 수 있는 불확실성과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생태계는 큰 위기로 다가왔다. 작년 한 해는 이러한 ‘현문현답’의 신념으로 충북 전역의 학교와 교육 가족의 목소리를 찾아 귀 기울였고 답을 찾았다”며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발달 지연 문제는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언어와 사회성 발달을 책임 지원하는 ‘지금은 아이 성장 골든타임’ 정책으로 해법을 찾았고, 인구 소멸로 인한 작은 학교들의 존폐 문제는 농산촌 특색학교를 통한 학교 경쟁력 강화, 공동교육과정 운영, 미래형 교육공간 조성 등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대책’으로 작은 학교들의 숨통을 틔워 줬다. 무너져 가는 교권에 대한 목소리에 교육활동보호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교원 119와 충북형 민원 대응 시스템, 문제행동 학생 대응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으로 교사의 교육 권리 보호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이어 “올해는 ‘현문현답’의 자세를 좀 더 세밀화하고 구체화해 교육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이해하는 ‘교육 가족, 찾아가는 간담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해 문제의 해결책을 입체적으로 찾겠다. 대상과 주제, 방식을 다양화해 교육 정책이 균형 있고 현장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올해 충북교육을 ‘실력을 다지고 노력하는 미래인재’를 기르기 위해 몸 근육을 키우고, 독서 활동을 통해 마음 근육을 강화해 기초‧기본 학력을 갖추겠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틈새 시간 몸 활동 프로그램을 공간으로 확대해 ‘어디서나 운동장’ 프로그램 운영, 365+ 체육온활동, 1‧1‧1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해 학생의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또, “‘무빙(務騁) 릴레이’ 활성화 , ‘언제나 책봄’ 마음 활동으로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겠고, 1.1.1 인문고전 독서교육 확장 등을 통해 학생들이 도덕적 상상력을 가진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 ‘인생책’, ‘선물책’, ‘같이(가치)책’ 등 세 가지의 내 인생 책 세 권 운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협력적 독서문화 확산’으로 학생들의 독서 동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교육감은 “△학생 스마트기기 ‘이로미’ 활용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WITH STUDENTS’ 도입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각 지역이 빛나는 교육특구 및 지구사업 등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노력하는 미래인재를 기르는데 전심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2024년 신년 화두로 교육의 품에서 서로 배우고 성찰해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뜻의 ‘상수공생(相修共生)’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