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 이전, 법무부와 협의 통해 최적의 장소 찾겠다”“재난관리시스템 원점서 재검토·재정비…침수예방사업 우선순위 명확”
  • ▲ 이범석 청주시장.ⓒ청주시
    ▲ 이범석 청주시장.ⓒ청주시
    “존경하는 88만 청주시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쉬웠던 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좋았던 기억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만 가득 품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1일 2024년 새해 신년사에서 “2024년 새해 정체된 청주에 반드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결연한 그 초심, 무거운 책임감을 항상 잊지 않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역동적으로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굳건한 의지를 그대로 담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올해 우리 시 새해 화두로 선정했다. 달리는 말의 말굽처럼 계속 멈추지 않고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새해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먼저, ‘진심이 통하는’ 청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정책자문 시민 100인 위원회, 찾아가는 시장실, 청주 톡톡, 청주시선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폭넓게 듣고, 개원을 앞둔 청주시정연구원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청주만의 독창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겠다. 시청 신청사는 진통이 컸던 만큼,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효율적이고 편리한 랜드마크 건축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꿀잼 1번지’ 청주! 즐겁고 살맛 나는 꿀잼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 더 다채로워지는 상설 소공연장과 갤러리, 더 재미있는 골목길 축제 등을 통해 원도심은 웃음과 활력으로 더욱 가득 채워질 것이며, 물놀이장, 썰매장, 음악분수대 신설, 야간경관조명 및 꽃길 조성 구간을 더욱 확대해 무심천·미호강과 시민 여러분과의 거리를 계속 좁혀 나가겠다. 특히 올봄에는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를 전국 최고 벚꽃축제로 제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활용해 명상·힐링센터를 조성하는 초정치유마을을 7월에 개관하고 성화동 장전공원 내 여름철 물놀이장 추가 조성, 수곡동 명품 황톳길 구간 확대 등을 통해 도심 속 여가 공간을 더욱 확충하는 것은 물론, 동물원 노후시설 재정비, 반려동물 놀이터 추가 조성 등을 통해 동물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더욱 힘쓰겠다”며 “또 오창‧산남‧서원 국민체육센터, 오송‧미호‧무심천 파크골프장 등 생활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해 건강한 즐거움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주형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ICT 장비 보급 확대 등 도농복합특별시’ 청주를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를 만들고, 청주교도소 이전은 법무부와의 협의를 통해 최적의 장소를 찾아갈 것이며, 원도심은 경관지구 해제를 비롯해 섹터별 특화‧발전전략을 마련해 도시공간을 재편하고 미래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겠다. 올해 초 완공되는 3순환로와 연계한 방사형 도로망 구축으로 전 지역 25분 생활권을 완성하고, 지능형교통체계 등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지속 확충해 나가는 것은 물론, 노선개편 후 성공적으로 안착한 시내버스는 시민 불편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해 17년 만의 노선개편 효과가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안심도시, 노인 통합돌봄 시스템 운영,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건립, 제2 매립장 본격 운영,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등 시설 개선과 함께 저탄소 그린 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 바람길 숲, 도심을 흐르는 물길 조성 등 자연 친화적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난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재정비하고 각종 침수 예방사업은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정해 조금이라도 더 취약한 지역부터 신속하게 추진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초저금리 대출이자 지원, 청주형 E-커머스 플랫폼 운영,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그리고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인프라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자부심, 국가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해 화두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의미 그대로, 2024년의 청주시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치열하게 일하고, 더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