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예식 내년 1월 1일 세광학원
  • ▲ 이쾌재 세광학원 명예이사장.ⓒ세광학원
    ▲ 이쾌재 세광학원 명예이사장.ⓒ세광학원
    학교법인 세광학원 이쾌재 명예이사장이 29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1933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한 이 목사(8대 이사장)는 한국신학대를 졸업한 후 1958년부터 30여 년간 세광학원에서 교사, 교목, 교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1980년대 청주제일교회 목사로 시무하던 중 1986년 세광학원 이사장으로 부임, 사재를 헌납해 학원의 현안을 해결했고, 1989년에는 세광인들의 숙원사업인 학원 이전사업을 성공시켜 오늘의 미평동 시대를 개척했다. 

    세광 학원의 청주제일교회·대성동 40년 역사가 고난의 길이였다면, 미평동 시대는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한 영광의 시대로 평가하고 있다. 

    세광학원의 고난과 기적을 함께 체험한 이 목사는 군사정권 하에서 민주화운동의 후원 역할을 했고, 1993년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하며 교단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2013년 세광학원 이사에서 물러나기까지 한빛학사, 수학관 건립 등을 주도하며 세광학원 전성기의 초석을 마련했다.     

    장례는 학교법인 세광학원장으로 엄수한다. 

    장례위원장은 윤응진 세광학원 이사장이, 위원으로는 △최원영 상임이사 △이정배 세광고 교장 △구광림 세광중 교장 △곽만근 △김동현 △박성훈 △안덕호 △오덕수 △이용태 △임효상 △황정구 이사가 맡는다. 

    빈소는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3 호실이며, 유족으로는 △장남 이종문 △차남 이종서 △자부 최주실, 지미선 △손자 이준수, 이윤수가 있다.

    발인예식(장례예식)은 내년 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세광학원 비전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