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역세권 개발 계획 수립·오지 학생 행복교육택시 확대1회 전국 연극제 개최·옥천금강비경 시티투어 등
  • ▲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옥천군
    ▲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옥천군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새해에는 승천하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계획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넉넉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29일 신년사에서 “2023년은 6000억 예산 시대의 개막, 지역 최대의 공공기관 유치의 성과라 할 수 있는 한마음혈액원 유치, 8년간 지역의 난제로 남아 있던 경부고속철도 남부연결선 폐선 철로의 철거 사업비 확보, 260억 규모의 농촌협약 선정, 수변구역 해제 등 무엇 하나 작다고 할 수 없는 성과들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2024년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옥천, 빛나는 옥천의 비전이 열매를 맺는 중요한 시기지만,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세계 경제의 위축,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 여건의 악화,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 등 많은 악재가 겹쳐 있다. 그러나 우리 군정은 더 멀리 보고 더 크게 걸어 나가야 하고, ‘위기가 곧 기회로 삼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700여 공직자와 함께 온 힘을 다해 옥천 군정의 경쟁력을 키우고 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일에 함께할 것”이라는 그는 “작지만 나 하나의 변화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으로 2024년을 힘차게 준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황 군수는 2024년에 ‘교육으로 미래를 여는 옥천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해 20개교에 지원했던 교육경비는 유치원까지 범위를 넓혀 30개교로 지원을 확대하고, 오지 거주 학생들을 위한 행복 교육 택시는 지원금액과 지원대상을 확대 운영, 도시지역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며 “평생교육 구현을 위해 옥천군 평생교육원은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5년 착공해 옥천군민 모두가 이용 가능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조성, 세대공감 아카데미와 생애주기별 전문인력 양성지원, 신중년 청춘대학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고르게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옥천’을 위해  마암~장야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 장야~상야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을 조속히 시행해 광역철도 개통으로 증가할 교통량 변화에 발맞춰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 도시서비스가 부족한 옥천읍 지역에 첨단 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을 추진해 옥천읍 시가지의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소도시의 성공적인 스마트 도시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7년 개통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연장 개통에 앞서 옥천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 계획을 마련하겠다. 경부고속철도 남부선 폐선로의 철거 방향 및 철거 후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소통 속에서 그 방향성을 신중히 설정해 과거의 혼선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황 군수는 “서민경제 안정화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시행해‘활기찬 지역경제를 구현’을 위해 옥천사랑상품권 결제 인센티브는 2024년에도 지속 추진,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나가겠으며, 침체한 옥천읍 지역의 상권을 분석해 체계적인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겠다. 옥천 제2농공단지와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금 이자차액 보전금, 점포환경개선사업, 점포 임차료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그는 “농업 분야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구축과 영농자재를 지원하고, 스마트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과 스마트팜 지원하고, 창업농사관학교와 체류형 귀농귀촌인의 집 조성사업 추진해 예비 귀농·귀촌인 이 초기 주거 부담 없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귀농·귀촌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태와 쉼이 공존하는 옥천 구현’을 통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옥천을 만들기 위해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운영,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비 지원 등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구현하겠다. 또, 대상포진 무료접종 지원대상을 63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7종의 보건의료 장비를 신규 구입하겠다”고 전했다. 

    “온누리 가족공원 등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는 황 군수는 “새롭게 조성된 문화진흥기금을 통해 길거리 공연과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을 육성하고, 제1회 전국 연극제를 개최해 문향(文鄕)의 고장 옥천을 대외에 알리고,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옥야동천유토피아 조성사업을 비롯해 교동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등 구읍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명소를 개발하고, 옥천 금강비경 시티투어, 남부3군 관광투어 등을 운영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힘써 나가겠다. 주민이 참여하는 믿음 행정’추진, 정책집행과 감사, 홍보, 계약 등 업무의 사전 정보공개를 통해 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불편문자신문고 ‘도와줘 OK’, 민원 1회 방문처리제 등을 운영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2024년은 민선 8기의 중요한 반환점으로 지금까지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는 자세로 신년을 맞이하겠다”며 “성장은 늘 고통을 수반한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움츠리기보다는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군민이 원하는 큰 뜻과 원대한 희망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더 힘쓰고, 쉼 없이 달린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각오로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