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주기장, 충북 AI 바이오 영재학교, K-바이오스퀘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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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예산에 충북 국비 대거 반영됐다. 

    충북도는 지난해 8조3065억원보다 5231억원이 증가한 8조829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의 건전 재정기조 속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이 애초 정부안보다도 약 3000억원이 감액됐음에도 충북도 예산은 2620억원 증가해 전체 충북도 정부 예산 규모는 지난해 8조3065억원에 비해 6.3% 증가했다. 

    이는 국가예산 증가율 2.8%(638.7→ 656.6조 원)를 2배 이상 초과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써 충북도는 정부 예산 규모 ‘8조원 시대’를 넘어 ‘9조원 시대’ 진입의 기틀을 마련했다.

    충북의 정부 예산은 지난해 8조원을 최초로 돌파한 이후 순조롭게 2년 연속 8조원대를 기록한 데 이어 9조원에 불과 2000억원 정도만 남겨둠으로써 이 추세대로라면 2025년에는 무난히 정부예산 9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적으로는 △정우택 부의장은 청주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사업 △변재일 의원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중형(EV) 배터리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 △박덕흠 의원은 2025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경부고속철도 남부연결선 철거 △도종환 의원은 충북 AI 바이오 영재학교,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이종배 의원은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엄태영 의원은 제천 국제한방 천연물산업 엑스포,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 △이장섭 의원은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수곡분구) 침수예방사업, 충북대 의과대학 1호관 리모델링 △임호선 의원은 국립소방병원 건립,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반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충북도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필수적이며, 동시에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다수의 핵심 현안 예산을 확보했다.

    도는 내년 국비 확보 예산은 사상 최대의 여객수요를 기록하고 있으며, 행정수도 관문 공항이자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 해야 할 청주국제공항의 주기장 설계 및 시공비 100억원, 차세대 바이오 과학기술 리더 양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KAIST 부설 AI BIO 영재학교의 ’27년 개교를 위한 필수 소요 31억원이 반영됐다.

    도내 가장 중요한 과학 인프라로서 향후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이 될 방사광가속기의 2027년 완공을 위한 필수 소요 110억원, 오송을 산학연관병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K-바이오 스퀘어) 사전타당성 조사비 5억원이 포함됐다. 

    아울러, 충북 도민도 다른 시·도의 주민들과 동등한 해양 문화 향유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미래해양과학관의 2025년 6월 개관을 위한 잔여 공사비 30억원, 소방대원은 물론 음성·진천 등 충북 중부권의 의료서비스 제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국립 소방병원의 ‘25년 개원을 위한 의료장비 구입비 등 20억원도 증액 반영됐다.

    주요사업은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 100억원(총사업비 100억원, 국회증액 +100억원), 충북 KAIST 부설 AI BIO 영재학교 31억원(총사업비 913억원, 국회증액 +31억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110억원(총사업비 1조454억원, 국회증액 +110억원),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5억원(총사업비 2.4조원, 국회증액 +5억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30억원(총사업비 941억원, 국회증액 +30억원), 국립소방병원 건립 20억원(총사업비 1936억원, 국회증액 +20억원)이다.

    충북의 현재 및 미래의 성장을 이끌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주력산업 분야에 핵심 인프라 구축 등 신규 사업이 다수 반영되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요사업은 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35억원(총사업비 400억원, 국회증액 +35억원), 청정수소활용 수소모빌리티 보급기반 구축사업 4억원(총사업비 194억원, 국회증액 +4억원), 중소기업 글로벌 클린화장품 산업화기반 구축 17억원(총사업비 182억원, 국회증액 +17억원),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 3억원(총사업비 200억원, 국회증액 +3억원),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 10억원(총사업비 295억원, 국회증액 +10억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14억원(총사업비 1007억원, 국회증액 +14억원),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4억원(총사업비 300억원, 국회증액 +4억원)이다.

    김영환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관련된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주요사업은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사업 10억원(총사업비 480억원, 국회증액 +10억원), 청주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2억원(총사업비 72억원, 국회증액 +2억원), 보은 속리산 힐링 아카데미단지 조성 2억원(총사업비 98억원, 국회증액 +2억원), 탄금호 자전거 연계 거점사업 3억원(총사업비 140억원, 국회증액 +3억원), 충주 온천도시 지원 15억원(총사업비 30억원, 국회증액 +15억원), 단양 관상어 체험 전시시설 14억원(총사업비 90억원, 국회증액 +14억원), 진천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운영 4억원(총사업비 24억원, 국회증액 +4억원), 제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1억원(총사업비 60억원, 국회증액 +1억원)이다.

    시·군의 숙원 사업은 물론, 도내 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여러 사업들도 반영됐다.

    주요사업 예산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 9.7억원(총사업비 110억원, 국회증액 9.7억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 10억원(총사업비 150억원, 국회증액 +10억원),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5억원(총사업비 240억원, 국회증액 +5억원),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0억원(총사업비 293억원, 국회증액 +10억원), 진천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0억원(총사업비 436억원, 국회증액 +10억원),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 사업 2억원(총사업비 40억원, 국회증액 +2억원), 진천 백곡문백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3억원(총사업비 382억원, 국회증액 +3억원), 충주 동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3억원(총사업비 421억원, 국회증액 +3억원), 제천 청풍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3억원(총사업비 420억원, 국회증액 +3억원), 경부고속철도 대전남부연결선 철거 70억원(총사업비 382억원, 국회증액 +70억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33억원(총사업비 484억원, 국회증액 +33억원)이다.

    김영환 지사는 “경기침체로 인한 대규모 세수 감소와 새 정부의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도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및 공무원 등이 합심해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현안사업 다수에 대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