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 충주시의원, 19일 자유발언서 제안“향토학 연구 성과 시민공유 ‘미흡’…충주학 마련 필요”
  • ▲ 박상호 충주시의원.ⓒ충주시의회
    ▲ 박상호 충주시의원.ⓒ충주시의회
    충북 충주시의회에서 충주지역의 학생들에게 ‘충주학’을 교육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충주시의회(의장 박해수) 박상호 의원(64, 용산·호암직동·지현·달천동)은 19일 개최된 제290회 충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충주시 향토학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4조는 충주시장은 해마다 향토학 진흥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조 제4항에는 향토학 관련 연구 성과의 활용 및 확산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며 충주학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주시는 향토학 연구에 시가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연구 성과를 충주시민과 공유가 미흡하다. 충주시 향토학을 집대성해 ‘충주학’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집대성한 충주학을 초‧중‧고는 물론 건국대학교와 교통대학교에도 정식으로 강좌를 개설해 충주의 역사는 물론 충주의 환경과 특징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충주가 고향인 학생들은 외지에 가서 충주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고 외지에서 온 학생들도 충주의 매력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들이 나중에는 충주관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