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부의장, 16일 <나의 도전, 나의 숙명> 출판기념회지역사회 각계인사·지역주민·지지자 등 2천여명 참석
  • ▲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16일 청주 상당구 S-컨벤션에서 <나의 도전, 나의 숙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사진은 북콘서트 장면.ⓒ정우택 의원실
    ▲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16일 청주 상당구 S-컨벤션에서 <나의 도전, 나의 숙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사진은 북콘서트 장면.ⓒ정우택 의원실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충북 청주 상당)이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해 반드시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국회부의장은 16일 청주 상당구 S-컨벤션에서 <나의 도전, 나의 숙명>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각계인사, 지역주민, 지지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오선준 전 청주예총회장과 연주자들의 반주에 맞춘 정우택 부의장의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4명의 패널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고, 이수빈 양의 축하 공연에 이어 저자 사인회와 기념촬영으로 마무리했다.

    정 부의장의 자서전 <나의 도전, 나의 숙명 - 정직과 우직의 정치인, 정우택이 걸어온 길>은 1999년,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하는 자서전으로, 92년 정계 입문 후 30년간 도전과 결단의 과정으로 점철되는 정치역정을 걸으며 몸소 체험한 정치 현장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보좌진들의 강한 권고로 자서전을 출간했다는 정 부의장은 “정치인의 책은 독자들에게 잘 읽히지 않는다”며 “정치 생활 30여 년을 있는 그대로 에피소드 중심으로 서술했으며, 2016년 12월 대통령 탄핵 당시 숨이 막히는 당시 상황 등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으니 흥미 있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크콘서트는 박혜은 전 청주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안지윤 충북도의원, 최익수 청주 상당청년위원장, 이연숙 비바실용무용컴퍼니 대표, 이승훈 SKK스포츠센터 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질문을 받고, 행사 방문객들에게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서도 다양한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자(父子)의 40대 장관 소감, 중부내륙특별법 제정과정, 원고 없이 연설하는 비결, 도지사 시절 ‘경제 특별도’의 의미, 2020년 흥덕구 출마, 국회의장 도전 여부, 일상생활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으며, 정부의장은 솔직담백하게 답변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패널로 참여한 안지윤 도의원은 책에 나온 부자간 사진을 보고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40대 장관을 했다는 사실이 선례가 없던 일이고 정치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소감을 물어보고, “한편으론 장관과 택시기사 모습이 전혀 다른 의미를 준다”고 말했다.

    이승훈 원장은“충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중부내륙특별법’이 대표 발의한 지 1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부의장님이 그 누구보다 역량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제정과정의 어려운 점에 대해 질문했다.

    최익수 위원장은 “충북도지사 당시 슬로건이 ‘경제 특별도’였고, 캐치프레이즈는 ‘잘 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이었다. 당시에는 획기적이고 한편으론 낯익은 표현이 아니었는데 ‘경제 특별도’의 의미와 생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하며 충북도지사 시절 성과를 추켜세웠다.
  • ▲ 지난 156일 청주 S-컨벤에서 열린 <나의 도전, 나의 숙명> 출판기념회에서 부인인 이옥배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정우택 의원실
    ▲ 지난 156일 청주 S-컨벤에서 열린 <나의 도전, 나의 숙명> 출판기념회에서 부인인 이옥배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정우택 의원실
    이연숙 대표는 “충북은 대통령은 물론 국회의장이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국회의장이 나오려면 지역에서 20년 이상 키워야 하고 다른 지역과도 경쟁해야 한다. 지금이 충북 출신 국회의장을 배출할 절호의 기회고, 정 부의장님이 내년 6선이 되시면 국회의장이 반드시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회의장 출마를 강력히 권유했다. 
     
    이에 정 부의장은 “국회의장이 가진 권한과 위상을 잘 알고 있고 충북도민들의 염원도 잘 알고 있다”며 “충북의 위상을 고려할 때, 여건만 된다면 반드시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모두 여기 모여주신 여러분들과 충북도민, 청주시민, 상당구민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의 도전, 나의 숙명>은 △1장 ‘끝나지 않는 도전’ △2장 ‘애써줘서 고마워유’ △3장 ‘나를 단련시킨 성공과 실패에 보내는 감사’ △4장 ‘희망의 씨를 뿌리는 사람’으로 구성됐다.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하와이대(경제학 박사)를 졸업한 정 국회부의장은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 15대, 16대, 19대, 20대, 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해양수산부장관,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 총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정무위원장,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대표권한대행,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