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창 한우농가서 양성 ‘판정’
  • ▲ 14일 청주시 오창읍 한우농장에서 소 1마리가 럼피스킨병이 확진됐다.ⓒ청주시
    ▲ 14일 청주시 오창읍 한우농장에서 소 1마리가 럼피스킨병이 확진됐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청원구 오창읍 43두 규모의 한우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 양성판정이 나오자 해당 농장 양성 개체 1두에 대한 선별적 긴급살처분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이 발생한 이후 충북에서는 음성과 충주에 이어 3번째 발생한 것이다. 

    지난 13일 오창읍의 한 한우 사육 농장의 개체 1두에서 식욕부진과 소규모 결절이 확인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14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변경된 살처분 개선방안에 따라 살처분반을 즉시 현장에 투입해 럼피스킨 확진 판정 개체 1두에 대해 선별적 살처분을 완료했고, 동거 축에 대한 검사도 할 예정이다. 

    소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과 방역물품을 추가로 공급하고 소독시행을 강화해 럼피스킨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지난 6일 소 사육 농가 전 두수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접종 후 3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그 기간까지 축산농가는 모임을 자제하고 소독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