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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을 부추긴 후 빚을 갚지 않는다며 동포를 감금하고 폭행한 베트남인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세종북부경찰서는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틀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 A 씨(38·남) 등 5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 등 5명은 피해자가 불법체류 중으로 범죄 신고를 하지 못할 것을 악용해 도박 빛을 지게한 뒤 돈을 갚지 않으면 돌아가 수 없다며 협박과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6일 베트남 국적 피해자가 감금돼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히 현장을 수색해 피해자를 발견하고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불법체류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보 의무 면제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불법체류자도 법에 따라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으므로 범죄피해에 대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