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4일 청주 특강서 “5천만 국민이 찾는 충북 만들 것”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4일 오후 청주대학교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청암홀에서 청주대 융합신기술대학원 융합산업 고위과정 대학원 동기들에게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란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청주대학교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4일 오후 청주대학교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청암홀에서 청주대 융합신기술대학원 융합산업 고위과정 대학원 동기들에게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란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청주대학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의 정체성과 브랜드 등 뿌리부터 찾아 5000만 국민 모두가 찾는 충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융합신기술대학원 융합산업 고위과정에서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란 제목의 특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둥근 달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공 모양의 건축물인 ‘스피어’(Sphere) 공연장이 개관했다”며 “스피어의 개관으로 라스베이거스의 도시 가치는 두 배 이상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리의 에펠탑이 프랑스의 랜드마크이며, 미국 자유의 여신상이 뉴욕의 상징인 것처럼, 충북의 랜드마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5000만 국민이 충북을 찾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대청호의 모습은 용이 승천하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것을 충북의 상징인 ‘대청호의 용’으로 조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 지사는 “대청호 청남대 앞의 ‘큰섬’을 영빈 시설로 개발한다면 충북의 브랜드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큰섬’은 청남대 초가정에서 불과 430m 앞에 있는 70만 9423㎡ 규모의 대청호 무인도다. 춘천 남이섬(46만㎡)보다 2배 이상 크다. 충북도는 ‘큰섬’ 옆 17만 2757㎡ 규모로 ‘작은 섬’도 연계해 개발할 경우 충북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으리라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다.

    김 지사는 “청남대를 품고 있는 대청호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이나 중국의 자금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며 “대청호가 충북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주대 융합산업 고위과정은 기업의 고위관리자와 정부 관료, 지역의 정치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의 근간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