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로 무궁화길과 연계, 주변 일제히 정비 의미 깊은 역사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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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가 무성했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의암 손병희선생 생가가 무궁화동산으로 새단장을 마쳤다.23일 시에 따르면 의암 선생 생가인 금암리 산76-1번지 일원 3000㎡에 적단심계, 백단심계 등의 다양한 무궁화 162그루를 식재하고 주변을 정리해 새롭게 꾸몄다.‘의암 손병희선생 생가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산림청이 공모한 ‘2023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에 청주시가 선정돼 국·도비 65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것이다.시는 무궁화 식재와 함께 생육환경 개선 및 미관 향상을 위해 잡목 제거, 잔디 식재, 개비온 가벽 설치, 보행매트 포장 등도 병행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이 일대는 손병희선생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그의 호를 따 ‘의암로’로 지어졌으며, 이미 1875그루의 무궁화가 심어진 무궁화길이 조성돼 있어 이번에 정비된 생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시 관계자는 “‘의암 손병희선생 생가’라는 역사적인 공간과 나라꽃 무궁화가 만나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무궁화동산 유지관리에 힘써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