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로 무궁화길과 연계, 주변 일제히 정비 의미 깊은 역사공간 재탄생
  • ▲ 무궁화동산으로 새단장을 마친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청주시
    ▲ 무궁화동산으로 새단장을 마친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청주시
    잡초가 무성했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의암 손병희선생 생가가 무궁화동산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23일 시에 따르면 의암 선생 생가인 금암리 산76-1번지 일원 3000㎡에 적단심계, 백단심계 등의 다양한 무궁화 162그루를 식재하고 주변을 정리해 새롭게 꾸몄다. 

    ‘의암 손병희선생 생가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산림청이 공모한 ‘2023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에 청주시가 선정돼 국·도비 65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것이다. 

    시는 무궁화 식재와 함께 생육환경 개선 및 미관 향상을 위해 잡목 제거, 잔디 식재, 개비온 가벽 설치, 보행매트 포장 등도 병행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일대는 손병희선생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그의 호를 따 ‘의암로’로 지어졌으며, 이미 1875그루의 무궁화가 심어진 무궁화길이 조성돼 있어 이번에 정비된 생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암 손병희선생 생가’라는 역사적인 공간과 나라꽃 무궁화가 만나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무궁화동산 유지관리에 힘써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