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시설 23개소 검사…항원 검출 제조업체 사료 ‘회수’
  • ▲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장면.ⓒ뉴데일리 D/B
    ▲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장면.ⓒ뉴데일리 D/B
    강원도내 동물보호시설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조사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서울 용산구와 관악구에서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확진과 관련해 도내 전체 동물보호 시설 23개소에 대해 지난달 1일 이후 들어와 보호중인 감수성 동물 414마리(개 317, 고양이 97)와 동물보호 장소 등 보호소 사육 장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이라고 9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제조업체(네이처스로우(경기 김포) / 제품명 :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반려동물 사료를 구입한 도(道) 내 소비자를 빠르게 파악해 구매한 도민 7명에게 즉시 전화해 고양이의 이상유무를 확인했고, 해당 제품의 급여를 중단하도록 했다. 이어 도는 지난 8일 해당 제품 회수를 완료했다.

    강원자치도는 가금농가에 대해서도 야생조수류 접촉금지, 소독강화 등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황 종료 시까지 전체 동물보호 시설 내 감수성 동물을(개,고양이 등) 매일 임상예찰하고 있다. 

    임상증상은 고열과 활동량 저사, 침흘미, 기침‧재치기(캑캑거림), 숨가쁨, 신경증상 등이 나타난다.

    반재완 동물방역과장은 “고양이 발생 사례와 고양이를 통한 인체감염 사례는 드문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는 야생조류 등의 사체, 분변 접촉금지 및 손씻기 등 일상 생활에서 적극적인 인체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가정 내 반려동물이 임상증상을 보일 경우 동물병원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개와 고양이 등의 임상증상은 고열과 활동량 저사, 침흘미, 기침‧재치기(캑캑거림), 숨가쁨, 신경증상 등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