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21일 배용원 청주지검장 본부장으로 수사본부 편성
  • ▲ 청주지방검찰청사.ⓒ청주지검
    ▲ 청주지방검찰청사.ⓒ청주지검
    14명이 사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원인과 책임규명 수사가 국조실 감찰과 경찰에 이어 검찰로 확대됐다.

    21일 대검찰청은 배용원 청주지검장(55·사법연수원 27기)을 수사본부장으로, 정희도(57·31기) 대검 감찰1과장을 부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대검은 재해 수사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검사들을 수사본부에 파견할 방침이다.

    이번 수사본부 편성은 앞서 국무조정실이 감찰조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찰관 6명에 대해 대검에 수사를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해당 경찰관들이 112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고 사고 발생 이후 경찰의 대응상황 파악 과정에서 총리실에 허위 보고까지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