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7월 직원조회서 강조… “2청사 발령 직원 인센티브 줄 것”“행사·용역·조사 외부에 맡기지 말고 도민혈세 예산집행 신중을”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도청에서 열린 7월 직원조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도청에서 열린 7월 직원조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7월 직원 조회에서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에 기여한 유공 공무원을 포상하고, 민선 8기 1년에 대한 소회와 특별지차시대 도정 방향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 

    지난 11일 강원특별자치도 공식 출범 이후 첫 번째 갖는 직원조회는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작년 7월 1일 중앙계단에서 직원들이 도열해 맞이해 줬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다. 과도한 의전이 불편했는데 1년 새 나도 물든 것은 아닌지 반성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특별자치도 현판을 달고 기념식수를 하니 행운”이라며 “2청사 출범으로 멀리 가는 직원들 가슴 아프지만 큰 틀에서 이해를 바란다. 순환 근무를 포함해 어떤 식으로든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2청사 발령 직원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직원들에게 강원특별차지도정 방향과 당부사항을 밝혔다.

    그는 “그간 외부 대행사 등에 전담으로 맡겼던 각종 행사‧연구‧조사 등의 용역은 우리가 서투르더라도 직접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며 “뛰어난 역량의 우리 직원들은 충분히 해낼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민의 혈세 관리자”라며 예산 집행에 대한 신중함을 강조하고 “효과성 저하 등 불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재조정을 검토할 것과 이를 행정‧경제 부지사들과 기획조정실장이 대책을 만들어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현장에 참여한 직원들과의 간담을 통해 도정 방향 등에 대한 직원들의 궁금증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갖고 “특별자치시대를 맞아 미래산업글로벌 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