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서 캠핑 중 40대 女 실종…불어난 물로 수색 ‘난항’
  •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소속 119구조원대들이 1일 오전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에서 함께 캠핑을 했던 지인으로부터 실종위치를 확인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소속 119구조원대들이 1일 오전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에서 함께 캠핑을 했던 지인으로부터 실종위치를 확인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강원 홍천강에서 40대 여성이 ‘반려견이 사람이 물에 빠지면 도와줄까’ 실험하다 강물에 휩쓸려 실종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일 오전 6시 36분쯤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 팔봉1교 인근에서 경기 오산에 거주하는 A 씨(46)가 최근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강원소방과 지인들에 따르면 실종된 A 씨는 지인 3명과 함께 노지 캠핑을 하던 중 ‘반려견이 사람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도와주는지’ 확인하려다가 거친 물살에 휩쓸려 하류로 떠내려간 간 것으로 보인다.
  • ▲ 강원특별소방본부 소속 119구조대원들이 홍천강에서 보트를 타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 강원특별소방본부 소속 119구조대원들이 홍천강에서 보트를 타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들이 2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강폭(100m)이 넓고 유속이 빠른 데다 비가 내려 강물이 흙탕물이어서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본부와 경찰 인력 30명을 동원, 보트와 도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