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하수관리위원회, 의견청취·추진방향 등 논의
  • ▲ 충북도가 제1회 지하수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충북도
    ▲ 충북도가 제1회 지하수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충북도
    충북도가 영동군 상촌면 일원 지하 대수층에 인공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확보하는  지하댐을 조성한다.

    30일 도는 지하수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영동군 궁촌댐 지하수 저류지 설치사업’ 상세조사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도내 지하수 활용사업에 대한 의견 청취 및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영동군 상촌면 일원 지하 대수층에 인공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확보하는 것으로 궁촌댐이 97년 건설된 이후 상류로부터 토사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 차수벽 설치로 수질개선과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해결이 기대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지하수-지표수 연계 지하수 상수원 활용방안 기본조사 등을 통해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2022-2031)에 내륙지역 71개 지점을 수록했는데, 도내에서는 이곳이 후보지 1순위로 선정됐다.

    도는 영동군 궁촌댐 지하수 저류지 설치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영동군과 함께 환경부와 기재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으며, 영동군은 3월부터 상세조사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가뭄 등 기후 위기로 인한 수자원 환경의 변화로 대체수원으로서 지하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적정한 지하수 개발을 도모함으로써 후대에까지 청정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