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전신주 덮치고 지하실 침수·나무 전도 잇따라
  •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들이 도로에 전도된 나무를 치우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들이 도로에 전도된 나무를 치우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강원지역에 29일 밤 10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주택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9일부터 이틀간 강원지역에 내린 비는 양구 지역에 109㎜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이어 화천 106㎜, 춘천이 104.1㎜, 태백 77.5㎜, 철원 64.8㎜의 장맛비가 쏟아졌다. 

    강원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 등은 공공시설과 나무 전도 등 비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출동해 배수 지원 1건, 안전조치 3건, 도로 장애 5건, 나무 제거 1건 등을 처리했다.
  • ▲ 지난 29일 강원지역에 내린 비로 도로가 침수됐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 지난 29일 강원지역에 내린 비로 도로가 침수됐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소방관들은 비가 많이 내린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와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지하실‧주택 침수에 대해 안전조치를 한 것을 비롯해 △양구군 양구읍 죽곡리(2건), 원주시 소초면 홍양리,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도로에 전도된 나무를 제거했다.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나무를 제거했으며, 평창군 대관령 횡계리에서는 이동식 주택이 장맛비로 인해 기울어지자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어 30일 오전 6시 5분쯤 춘천시 근하동 주택 침수현장에서 119구급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호우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했다.